세 코드는 물길의 다른 구간을 가리킵니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코드는 AE, IE, OE 셋입니다. 모두 “물” 이야기라 뭉뚱그리기 쉽지만, 물이 들어오는 단계인지 머무는 단계인지 나가는 단계인지가 다르고 그에 따라 열어야 할 곳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코드물길의 어느 구간먼저 볼 곳
IE물이 제대로 유입되지 않음들어오는 단계싱크대 아래 밸브 두 개
AE제품 내부로 누수가 감지됨머무는 단계적재 상태와 세제
OE물이 빠지지 않음나가는 단계세척조 바닥 필터

LG 공식 코드표는 AE를 EI·FE와 한 묶음으로 묶어 ‘누수·과급수’로 다룹니다. 즉 AE와 FE는 별개의 고장이 아니라 같은 항목 안의 표기 차이입니다.

세척이 끝난 직후에는 내부와 잔수가 뜨겁습니다. LG 공식 안내는 필터를 꺼내기 전에 “식기세척기가 완전히 작동을 멈춘 다음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꺼내라고 적습니다 — “작동을 멈추고 난 바로 다음에는 세척통 안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손을 델 수 있습니다”. 배수 호스를 만지기 전에는 먼저 수도 밸브를 잠그고, 내부에 손을 넣을 때는 전원 플러그를 뽑고 젖은 손으로 플러그를 잡지 마세요.

AE — 새는 물보다 넘친 물일 때가 많습니다

AE는 제품 내부에서 누수를 감지한 표시라, 바닥에 물이 한 방울도 없어도 뜹니다. LG 공식 안내도 “바닥으로 누수가 되지 않는데도 에러가 발생 한다면"이라는 경우를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페이지의 ‘이렇게 해보세요’에 적힌 조치는 부품 교체가 아니라 적재 방법과 세제 종류입니다. 다만 LG는 원인에 순위를 매기지 않고, 수평 불량·도어 뒤틀림과 실제 내부 누수도 같은 목록에 나란히 올려 둡니다.

원인LG 공식 문서의 표현조치
적재 불량“식기(큰그릇, 냄비) 등을 뒤집어서 넣어 주세요”오목한 면이 위로 가면 물이 고였다 넘칩니다
일반 주방세제“전용 세제를 사용해 주세요. (퐁퐁 사용금지)”거품이 과다하면 누수로 감지됩니다
수평 불량“제품이 수평으로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설치 전문점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해 주세요”사용자가 직접 조절하는 항목이 아닙니다
투입구 혼동“연수장치와 에어필터의 위치를 혼동하여 에어필터 쪽으로 물을 넣을 경우, 누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열풍건조 모델에서 덮개 표시를 반드시 확인

점검 순서는 이렇습니다. ① 큰 그릇·냄비·볼을 뒤집어 넣었는지 확인 → ②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가 맞는지 확인 → ③ 열풍건조 모델이라면 물을 넣은 투입구가 연수장치 쪽이 맞는지 확인 → ④ 그래도 반복되면 전원 콘센트를 빼고 서비스 신청.

세탁기와 다른 점 하나를 짚어 둡니다. LG 세탁기 설치 안내는 사용자가 “높이 조정 다리를 조절하여 수평을 맞춰주세요"라고 직접 조절을 시키지만, 식기세척기는 수평이 안 맞으면 설치 전문점에 맡기라고 안내합니다. 싱크대 하부에 빌트인으로 물려 있는 구조라 임의로 높이를 바꾸면 배관 쪽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IE — 밸브가 두 개라는 걸 놓치기 쉽습니다

IE는 물이 들어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세탁기의 IE와 문자는 같지만 확인 지점이 다릅니다. 세탁기는 벽의 수도꼭지를 보지만, 식기세척기는 싱크대 아래에 밸브가 두 개 있습니다.

  1. 싱크대나 욕실 수도를 틀어 단수가 아닌지 확인합니다.
  2. 급수 호스가 눌리거나 꺾여 있는지 보고 접힌 부분을 폅니다.
  3. 제품 쪽 급수 밸브를 확인합니다. LG 공식 안내는 “급수 밸브가 잠겨 있는지 확인한 다음 만약 잠겨 있다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열어주세요"라고 적습니다 — 열려 있는 밸브를 더 돌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4. 그 위쪽 수도관 밸브도 잠겨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LG 공식 안내는 이 상황을 따로 짚어 두었습니다 — 설치 과정에서 “설치 기사가 일부러 급수 밸브를 잠그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설치 직후나 이사 후 첫 사용에서 뜨는 IE는 제품이 아니라 밸브 상태일 확률이 높습니다.
  5. 코스를 다시 실행해 급수를 확인합니다.

두 밸브가 모두 열려 있는데도 급수가 안 되면 그때부터는 점검 대상입니다. 참고로 같은 IE를 쓰는 LG 세탁기 쪽 급수 점검은 급수필터 거름망 청소와 배수호스 설치까지 범위가 넓어, 두 제품의 절차를 섞어 쓰면 헛수고가 됩니다.

OE — 바닥 필터에 남은 것

OE는 물이 빠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조치는 단순합니다.

  1. 작동이 완전히 멈춘 뒤 30분쯤 기다렸다가, 세척조 바닥의 필터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위로 꺼냅니다. 일반 필터와 스테인리스 스틸 필터를 분리해 흐르는 물에 씻고, 다시 조립해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시계 방향으로 돌려 넣습니다.
  2. 먼저 수도 밸브를 잠근 다음 배수 호스가 눌리거나 꺾여 있는지 확인하고 폅니다.
  3. 다시 실행해 물이 빠지는지 확인합니다.

LG 공식 안내는 “필터는 1~2주에 한 번씩 청소하여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 주세요"라고 권합니다. 다만 OE의 원인으로 LG가 함께 적어 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 눌리거나 꺾인 배수 호스입니다. 제품을 새로 설치한 직후라면 호스를 직접 만지기보다 설치 기사와 상담하라고 안내합니다.

같은 OE라도 세탁기의 배수 OE는 여는 곳이 다릅니다. 세탁기는 하단 서비스 커버 안쪽의 배수필터와 잔수 제거 호스를 다루지만, 식기세척기는 세척조 안쪽 바닥 필터라 문만 열면 손이 닿습니다.

FE라는 글자가 브랜드를 넘으면 뜻이 뒤집힙니다

식기세척기 코드는 브랜드 간 충돌이 특히 심한 축입니다. 제조사 공식 문서로 확인된 것만 정리했습니다.

화면의 글자LG 식기세척기에서는다른 곳에서는
FE누수·과급수 묶음(AE·EI와 한 항목)삼성 식기세척기 = 누수. 공식 안내가 “E03/FE/LC 에러 표시는 누수 현상일 때 표시되는 에러입니다"라고 명시
AE누수 감지같은 LG라도 세탁기(통돌이)에서는 세탁통 회전 기어 이상. 브랜드가 아니라 제품군이 바뀌면서 뜻이 달라짐
LE세척 모터 이상LG 통돌이 세탁기 = 세탁통 회전 모터 구속, 삼성 세탁기 = 누수감지(LC·LE 점검 코드), 위니아 드럼세탁기 = 도어 열림(LE·Df·EO·E5·E30 한 묶음)
bE거품 발생 — 거품 전용 코드가 따로 있음삼성 공식 식기세척기 에러코드 안내에는 거품 항목 없이 E03·FE·LC(누수) / 4C(급수) / 5C(배수) / HC(고온 발열) / 3C(펌프) 다섯 줄뿐. 거품 상황은 누수 코드가 함께 받음

여기서 자주 생기는 오해 하나가 풀립니다. “거품이 넘친 것 같은데 왜 누수 에러가 뜨지?“의 답은 고장이 아니라 분류 체계의 차이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아예 “일반 세제 또는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중 거품이 많은 세제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주변에 물은 없는데 누수 에러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LG는 이 상황에 bE라는 별도 코드를 두었고, 삼성 공식 에러코드 안내에는 거품 항목이 따로 없이 누수 코드가 이 상황을 함께 받습니다. 삼성 제품을 쓰신다면 삼성 쪽 누수 코드를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두 회사의 식기세척기 안내가 나란히 지목하는 원인은 하나입니다 — 식기세척기 전용이 아닌 세제. LG는 “전용 세제를 사용해 주세요. (퐁퐁 사용금지)”, 삼성은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로 교체해서 사용하시면 누수 에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라고 적습니다. 다만 삼성은 전용 세제 중에도 거품이 많은 제품이 있다는 단서를 함께 답니다. 같은 두 글자가 제품군마다 어디를 가리키는지는 같은 글자를 쓰는 LG 세탁기 쪽 목록에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처음부터 자가조치 대상이 아닌 코드들

LG 공식 코드표는 코드마다 조치란을 따로 둡니다. 아래 코드는 그 조치란이 “전문 서비스매니저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한 줄로 끝나거나, 해 볼 것이 딱 하나뿐입니다.

  • tE (온도감지센서), HE (히터 — 급수된 물이 가열되지 않음), LE (세척 모터), PE (수위감지센서) — 넷 다 사용자가 해 볼 조치가 적혀 있지 않고 점검 안내로 끝납니다. PE에는 “일부 구형 모델에 적용됨"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 F31 (열풍팬), F35 (열풍온도) — 역시 점검 안내뿐이며, 둘 다 열풍건조 적용 모델에만 해당합니다.
  • nE (바리오 센서), F37 (자동문열림) — 먼저 해 볼 것이 하나씩 있습니다. nE는 식기가 노즐에 닿지 않도록 다시 놓고 재실행, F37은 문 주변에 간섭물이 없는지 확인. 그래도 같으면 점검 대상입니다.
  • CL — 고장이 아니라 버튼 잠금(Child Lock)입니다. 다만 해제 방법이 모델마다 갈립니다. 잠금 버튼을 3초간 누르는 모델이 있고, 두 버튼을 동시에 3초간 눌러야 하는 모델도 있습니다(DFB 계열 [부분세척]+[안심헹굼], D1260 계열 [분리세척]+[헹굼추가], D06 계열 [헹굼/건조]+[살균]).

접수 창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 형명(모델명), 화면의 코드, 증상 시작 시점을 메모해 두면 상담이 빨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일반 주방세제를 써서 생긴 고장도 무상 수리가 되나요?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LG전자 요금/보증 안내는 유상수리 적용항목의 ‘고객부주의’란에 “사용자 과실로 인한 고장 발생"과 “사용설명서 내의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고장 발생시"를 나란히 적어 두었고, 삼성전자서비스도 유상수리 대상으로 “사용설명서에 명시된 올바른 제품 사용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고장이 발생한 경우"를 듭니다. 전용 세제 사용은 두 제조사 모두 공식 문서에 명시한 주의사항이라, 일반 세제 거품으로 생긴 반복 누수 감지는 제품 불량으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lge.co.kr/support/rates-warranty-guide · samsungsvc.co.kr/info/fee, 2026-08-24 확인)

Q. 식기세척기는 계절성 제품인가요? 보증기간이 몇 년인가요?

아닙니다. LG전자 보증 기준에서 2년이 적용되는 계절성 상품은 “에어컨, 선풍기, 난방기, 히터 등"이고, 식기세척기는 1년이 적용되는 일반제품(주방기기)입니다.

다만 제품 보증과 부품 보증은 따로 봐야 합니다. LG 부품 보증기간 표에는 식기세척기 항목이 따로 있고, 핵심부품으로 올라 있는 DD모터(2010년 1월 이후 생산 제품)에는 10년이 적용됩니다. 같은 표의 주석은 “단, DD모터가 아닌 일반모터의 무상보증기간은 1년임"이라고 덧붙입니다. 즉 LE(세척 모터)로 접수하게 된다면 구입 시점만이 아니라 그 모터가 DD모터인지까지 확인해야 무상 여부가 갈립니다. (lge.co.kr/support/rates-warranty-guide, 2026-08-24 확인)

Q. 제품이 조금 기울어진 것 같은데 다리를 직접 돌려도 되나요?

LG 공식 안내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수평이 맞지 않는 경우 “설치 전문점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해 주세요"라고 안내합니다. 세탁기는 사용자가 수평 조절 다리를 직접 돌리도록 안내하는 것과 대비되는 지점으로, 싱크대에 물려 있는 빌트인 구조라 높이를 임의로 바꾸면 급수·배수 배관 쪽에 무리가 갑니다. AE가 반복되는데 원인이 수평으로 의심된다면 자가 조치 대신 설치 점검으로 접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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